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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결렬 소식이 나온지 하루만에 합의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이 크리스티안 로메로(23, 아탈란타) 영입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는 토트넘이 아탈란타와 지난 시즌 세리에 A 최고 수비수로 선정됐던 아르헨티나 출신 로메로 영입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로메로는 지난 시즌 세리에 A 베스트 11이자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의 주역으로 인정 받았다.

실제 로메로는 지난 시즌 리그 31경기를 소화, 아틀란타를 세리에 A 3위로 끌어올린 것은 물론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까지 따냈다. 토트넘은 지난주 알 두하일(카타르)로 이적한 센터백 토비 알더베이럴트(32)의 대체자로 로메로를 염두에 뒀다.

하지만 전날까지만 해도 결렬 소식이 들렸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의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토트넘과 아탈란타가 로메로 이적 협상을 위해 만났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런데 하루 만에 상황이 바뀐 것이다.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아탈란타 감독은 로메로 관련 루머에 대해 “아직 로메로를 보지 못했다. 그가 월요일 돌아오면 어떤 생각인지 들어볼 것”이라면서 “두 구단 간 협상이 진행 중인 것은 맞다. 그가 떠나면 어떤 평가를 받을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아탈란타는 로메로 몸값을 최대 6000만 유로(약 818억 원), 최소 5500만 유로(약 749억 원)로 책정했다. 이에 토트넘은 4300만 파운드(약 688억 원)에 보너스 400만 파운드(약 64억 원)를 추가해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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