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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주(신한금융투자)가 쿠드롱을 잡고 PBA 4강에 안착했다.

지난 22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PBA투어 3차전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8강전에서 신정주가 쿠드롱을 세트스코어 3-1(15-3, 13-15, 15-10, 15-10)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세계 최강’ 쿠드롱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신정주는 1세트부터 하이런 8점을 몰아치며 쿠드롱을 사정없이 압박했다. 쿠드롱은 이에 맞서 13-15로 2세트를 가져오며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신정주가 3,4세트를 연이어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그 밖에 에디 레펜스(SK렌터카)는 8강전에서 박광열을 세트스코어 3-0(15-7, 15-4, 15-12)으로 완파했다. 1세트에서 하이런 6점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레펜스는, 이어 곧장 하이런 10점을 선보이며 4이닝만에 15-4로 2세트를 가져왔다.

그러자 박광열이 분발하며 3세트는 경기가 길어졌다. 13이닝만에 15-12로 겨우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레펜스는 이 날 승리로 지난 2019-20시즌 6차전 이후 약 2년 2개월만에 4강전에 올랐다.

또한 지난 시즌 랭킹 1위를 차지한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는 터키 강호인 아드난 육셀을 세트스코어 3-0(15-7, 15-12, 15-13)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1세트를 7이닝만에 15-7로 챙긴 사파타는 연이어 2세트도 8이닝만에 15-12로 가져갔다.

3세트까지 13이닝, 15-13으로 끝낸 사파타는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완벽한 승리로 4강에 안착했다. 사파타는 4강전, 조재호(NH농협카드)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사파타는 경기 후 “지금까지 해온대로 집중력을 갖고,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겠다. 다만 7전 경기이기 때문에 경기 운영 부분에서 좀 더 보완해서 나설 것이다” 라며 각오를 다졌다.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오후 1시부터 PBA 4강 제1경기, 오후 4시 4강전 제2경기가 열리며, 오후 9시 30분부터 결승전이 열린다. 4강 및 결승전은 7전4선승제, 최종 우승자는 우승상금 1억을 손에 넣는다.

경기는 SBS스포츠, MBC스포츠+, IB스포츠, PBA&GOLF 등 TV 생중계되며 유튜브(PBATV),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으로도 전 경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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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호가 21일 열린 ‘UFC파이트나이트198’ 밴텀급 경기에서 야히아에게 판정패하면서 랭킹 진입을 바라보고 있는 국내 UFC 파이터 4명의 올해 경기가 5승 3패로 마감되었다.

최승우, 박준용, 정다운, 강경호는 10월과 11월 4차례 경기를 가졌으나 라이트 헤비급의 정다운만 승리했고 나머지 3명은 역습에 당해 패했다.

지난 4월 윌리엄 나이트를 물리쳤던 정다운은 11월 케네디 은체츠쿠를 강력한 엘보로 KO시켰다. UFC 4승으로 5게임 무패를 이었다. 정다운은 내년 초 예상되는 경기에서 이기면 랭킹 진입이 가능하다.

라이트 헤비급은 동양인이 근접하기 힘든 중량급. 하지만 정다운은 우월한 피지컬로 순항하고 있다. 아직 랭커와의 싸움이 없지만 레슬링, 타격 등의 실력을 고루 갖춰 편견을 뛰어 넘을 선수로 주목 받고 있다.

페더급의 최승우는 3게임에서 2승 1패를 작성했다. 2월의 유세프 잘랄, 6월의 줄리아 에로스 전을 잘 돌파해 한 해 3연승의 기대가 컸으나 지난 달 알렉스 카세레스에게 피니시 패 했다.

타격으로 다운을 시키며 앞서가던 최승우는 니킥 반칙으로 기세가 꺽이면서 스탠딩 초크에 당해 역전패했다. KO를 의식 서둔 감이 있었으나 기량면에선 뒤지지 않았다.

최승우는 진화 속도가 빠른 편. 패하면서 배우는 UFC여서 전망이 결코 어둡지 않다. 랭커 자격이 충분하다.

미들급의 박준용 역시 역전 KO패했다. 5월에 은츠크위를 잡고 10월에 로드리게스 마저 누른다는 계획이었으나 실패했다. 기선을 잡은 것은 박준용이었다. 묵직한 주먹으로 로드리게스를 그로기로 몰고 갔으나 마무리를 못해 당하고 말았다.

한방에 분위기가 급반전되는 중량급이어서 행보가 만만찮다.

강경호는 22일 야히아 전이 2년여만의 옥타곤이었다. 그러나 경기 감각은 무뎌지지 않았다. 타격으로 야히아를 몰아 세웠지만 어설픈 다운으로 오히려 반격을 당했다.

그래플링의 대가인 야히아는 강경호의 주먹을 맞고 넘어진 상태에서 레슬링 역습을 가해 라운드를 주도했다. 일부러 쓰러진 척 한 것처럼 다운되는 걸 보고 대시하는 강경호를 쓰러뜨렸다.

오랫만의 복귀전에서 지긴 했으나 강경호 역시 희망을 가지고 내년을 맞이 할 수 있을 정도로 괜찮은 경기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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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슬로바키아 샤모린에서 열린 13∼15세 선수들이 나서는 국제수영연맹(FINA) 제1회 세계 유스 아티스틱 수영 챔피언십 대회에서 허윤서(16·압구정고1·당시 14세)가 솔로부문 규정 및 자유종목에서 최종 5위에 이름을 올리자 장내가 술렁였다.

관계자들은 예선에서 허윤서가 5위로 상위 12명이 나서는 결선에 올랐을 때만 해도 ‘이변’ 정도로 여겼다. 하지만 그가 미리 보는 올림픽으로 꼽히는 이 대회에서 ‘톱5’를 거머쥐자 보는 눈이 달라졌다.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 아티스틱 수영 선수 출신으로 당시 대한수영연맹 임원이던 박지영 전 부회장은 “주요 대회에 갈 때마다 ‘좋은 선수를 길러낸 비결이 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한국이 불모지 취급을 받아왔는데 뿌듯했다”고 회상했다.

아티스틱 수영 유망주 허윤서는 두 살부터 발레를, 6세부터 수영을 배웠다. 두 종목 모두 좋아해 초등학교 1학년 때 ‘수중 발레’로 불리는 아티스틱 수영을 시작했다. 국내 아티스틱 수영의 대모로 꼽히는 김영채 전 한국여성스포츠회장에게 기본기를 배운 그는 입문 1년 뒤부터 국내대회를 평정했다.

최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전 세계에서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 또래들이 모인 시합에서 내가 어느 수준인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성인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는 15세를 앞둔 그해 말 열린 대표선발전에서 2위에 오르며 공식 태극마크도 달았다. 지난해부터는 대한체육회가 16개 종목에서 엄선한 ‘스포츠 유망주 20인’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수영 종목 중 가장 화려해 보이는 아티스틱 수영이지만 물에서 음악에 맞춰 여러 동작들을 선보여야만 한다. 이를 위해 수중훈련뿐 아니라 발레, 춤, 연기, 웨이트트레이닝 등 다양한 훈련은 필수다. 대회 날에는 머리칼을 고정하기 위해 머리에 젤라틴을 녹여 덧칠한다. 그는 “여러 부분들이 잘 어우러질 때 좋은 퍼포먼스가 나온다. 몸이 힘들 때도 있지만 준비하는 과정 하나하나가 매력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평소에는 말도, 행동도 느린 편이지만 가장 높게 평가받는 부분이 ‘연기력’이다. 박 전 부회장은 “아티스틱 수영에서 예술점수가 40%의 비중을 차지해 연기력은 매우 중요하다. 허윤서는 평소 선해 보이지만 물에서는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달라진다”며 “단점도 장점으로 바꾸는 집요함이 있어 성장 잠재력도 좋다”고 말했다.

올 시즌도 국내 고등부 무대를 평정했던 허윤서는 26, 27일 열리는 대표선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내년에는 세계수영선수권(5월), 아시아경기(9월) 등 올림픽 못지않은 주요 대회들이 있어 이번 대표선발전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에게 어떠한 초조함도 찾아볼 수가 없다.

“국내에도 쟁쟁한 선배들이 많아 (듀엣 종목 정규멤버 자격이 주어지는) 2등 안에만 들면 바랄 게 없겠어요. 그리고 열심히 훈련해서 아티스틱 수영을 좀 더 많은 분들이 아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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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역사상 최악의 스트라이커라 불리는 앤디 캐롤(32)이 반 년 만에 취업에 성공했다. 2부 리그 잉글리시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소속의 레딩과 단기 계약을 맺었다.

캐롤은 2007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본격적인 활약은 강등 이후 주축 선수들이 떠났던 2009-10시즌이었다. 당시 캐롤은 리그 39경기에 출전해 무려 29개의 공격포인트(17골 12도움)를 터뜨리며 주목을 받았다.

뉴캐슬은 캐롤의 맹활약에 힘입어 한 시즌만에 EPL로 승격했다. 어린 유망주의 날카로움은 EPL에서도 통했다. 2010-11시즌 캐롤은 리그 19라운드 동안 11골 8도움을 몰아치며 뉴캐슬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193cm의 준수한 피지컬을 살린 제공권과 몸싸움, 이따금 보여주는 아크로바틱한 득점들로 호평을 받았다.

이를 눈여겨 본 리버풀이 러브콜을 보냈다. 2011년 겨울 이적시장 페르난도 토레스의 대체자로 지목된 캐롤은 안필드에 입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당시 캐롤이 기록한 이적료는 무려 4,100만 유로(약 533억 원)에 육박했다.

그만큼 리버풀은 캐롤의 잠재성을 믿고 과감히 투자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2011-12시즌 캐롤은 단 4골 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최악의 부진에 시달렸다. 뉴캐슬 시절의 장점은 온데간데없었고, 경기 외적으로도 논란을 일으키며 구설수를 들었다.

이후 캐롤은 절반도 채 되지 않은 가격에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며 부활을 노렸지만 여기서도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2019년 친정팀 뉴캐슬로 복귀했지만 마찬가지였고, 결국 지난 7월 재계약에 실패하고 자유계약 신분(FA)으로 팀을 떠났다.

어느덧 32세가 된 캐롤이 반 년 만에 새로운 클럽을 찾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EFL 챔피언십의 레딩이 뉴캐슬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출신의 스트라이커 캐롤과 내년 1월 중순까지 단기 계약을 맺었다”라고 보도했다.

레딩의 벨리코 파우노비치 감독은 “캐롤은 선수 생활에서 새로운 도전을 찾고 있고, 우리는 그와 같은 실력과 방대한 경험을 갖춘 선수가 필요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체는 캐롤이 오는 주말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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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3 엠카지노에 대하여 안내하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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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골프 인생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잘 버텼다’고 표현할 수 있어요. 꾸준하지 않았고 기복이 심했어요. 하지만 잘 버티면서 올라오고 우승도 했죠. 우승을 많이 한 것은 정말 ‘연습량’ 때문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비에벨CC 올드코스(파72·681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첫날. 박민지(23)와 임희정(21)이 펼치는 대상 경쟁, 최혜진(22)의 2년 연속 우승 여부 등 풍성한 관전 포인트에 골프팬들의 관심이 몰렸다. 하지만 이들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받은 선수가 있었다. ‘미소 천사’로 불리는 김하늘(33)이다.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15년 차 김하늘이 ‘프로골퍼’로 치른 마지막 대회다. 이미 7년간 뛰었던 일본 투어에서 고별전을 하고 한국에서 골프 인생 마지막 대회를 치르는 김하늘은 “스스로 경기를 즐기지 못했고 힘들었다. 정말 골프장에 가는 게 즐겁지 않았고 이제 끝내야 될 때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세리 키즈’로 통하는 김하늘은 한국 여자골프 간판이다. 2007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한국에서 통산 8승을 거뒀고 2011·2012년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다. 또 2015년부터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진출해 6승을 거둬 15년 동안 한국과 일본에서 총 14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투어에서 ‘프로골퍼 김하늘’은 볼 수 없다. 박인비, 신지애, 이보미 등 한국 여자 골프를 이끄는 1988년생 중 가장 먼저 은퇴하는 김하늘은 “골프만 22년을 쳤으니 오래 했다. 그리고 신인왕도 하고 상금왕, 대상도 다 해봐서 전혀 아쉽지 않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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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8 11:54에 엠카지노에 대하여 안내하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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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29)이 5년 7개월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후반 9개홀에서 버디 7개를 낚으며 선두로 치솟은 장면은 2010년대 중반 최고선수의 모습 그대로였다.

이정민은 17일 전라북도 익산CC에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알바트로스 +8, 이글 +5, 버디 +2, 파 0, 보기 -1, 더블보기 이상 -3)으로 열린 KLPGA 투어 제1회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보기 1개로 +19점을 추가, 최종합계 +51점을 기록해 2위 안나린(+47점)을 4점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통산 9승을 거뒀고 우승상금 1억 8000만원을 거머쥐었다.

2016년 3월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까지 KLPGA 투어 통산 8승을 거두며 최고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이정민은 이후 성적이 뚝 떨어지며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0년 데뷔 첫해 1승을 시작으로 2012년 1승, 2014년 2승, 2015년 3승, 2016년 1승으로 절정을 달리던 그가 갑자기 흔들리며 긴 슬럼프에 빠진 것은 미스터리 가운데 하나였다.

이정민은 우승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이렇게 시상식을 기다리게 되니 마음이 좀 이상하다. 좋기도 하고”라고 말한 뒤 “그 동안 골프로 상처도 받았는데, 그 상처가 두려움이 됐던 거 같다. 항상 마지막에 두려움을 못이기고. 소극적으로 플레이를 해 우승권에 다가갔다가도 멀어졌다”고 울먹였다. 이어 “지금뿐 아니라 앞으로도 골프를 치면서 계속 상처를 받을 건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극복했으니 다음번에도 잘 할 것”이라며 그간의 심적 고통을 털어놓었다.

2018년 이후 3차례 2위를 기록하며 우승권 근처에서 부활을 노려온 이정민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 박민지(+40)에 8점 뒤진 8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이정민은 전반 9홀까지 버디 3개, 보기 1개로 +5점을 쌓은 뒤 후반들어 무서운 샷감을 뿜어냈다. 10번홀(파5) 버디에 이어 12번부터 3연속 버디를 낚았고, 16번홀부터 마지막홀까지 다시 3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챔피언조에서 박민지가 초반에 무너지고 이소영, 안나린이 엎치락 뒤치락 하며 선두 경쟁을 하고 있을 때 이들보다 2조 앞서 출발한 이정민이 줄버디를 낚으며 맹렬히 추격했고,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49점으로 안나린을 1점 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이정민은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3점차 선두로 경기를 끝냈고, 이어 안나린이 마지막홀 세컨샷을 이글로 연결하지 못하는 순간 우승이 확정됐다. 안나린은 마지막홀에서 보기로 1점을 잃었다.

장수연과 박민지가 +45점으로 공동 3위, 이소영이 +43점으로 5위, 최혜진이 +42점으로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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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박민지(23·NH투자증권)의 7승 재도전이다.

7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6736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격전지다. 이번 시즌 마지막인 5번째 메이저다. 지난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아쉽게 불발됐다. 2019년 우승자 고진영(26)이 디펜딩챔프 자격이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타이틀방어를 위해 출격한 상황이다.

박민지는 올해 국내 무대를 평정한 ‘스타’다. 19개 대회에 등판해 메이저 1승을 포함해 무려 6승을 쓸어 담았다. 다승을 비롯해 상금(13억3331만원)과 대상 포인트(556점)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톱 10’ 피니시율 2위(57.89%)에 평균타수 3위(70.07타)다. 벌써 KLPGA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을 경신했고, 신지애(33)의 2007년 최다승(9승)까지 노리고 있다.

우선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관건이다. 지난 7월 대보 하우스디오픈 우승 이후 8개 대회 연속 ‘무관’이다. 3주 전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에선 연습라운드 도중 허리를 삐끗해 출전을 포기하기도 했다. 지난주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에서는 이틀 동안 1오버파로 부진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4번째 ‘컷 오프’다.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가장 먼저 메이저 2승 고지를 밟겠다는 각오다.

‘LPGA 멤버’ 박성현(28)이 추천 선수로 가세했다. 메이저 2승을 포함해 미국 무대 통산 7승을 수확한 ‘옛 넘버 1’이다. 2019년 아칸소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째 트로피를 수집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도 17개 대회에 나섰지만 ‘톱 10’ 진입이 없다. 무엇보다 슬럼프 탈출이 시급하다. “올해 처음 국내 대회를 출전하게 돼 더욱 기대가 되고 많이 설렌다”며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2013년 챔프 장하나(29·비씨카드)가 8년 만에 정상을 노크한다. 올해 2승을 올리며 평균타수(69.64타)와 ‘톱 10’ 피니시율(70%) 1위, 상금(8억1748만원)과 대상 포인트(542점) 2위다. 이 대회 성적에 따라 대상 포인트 1위에 오를 수도 있다. ‘상금 3위’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과 ‘2승 챔프’ 이소미(22·SBI저축은행)가 우승 후보다. ‘하나금융 챔프’ 송가은(21·MG새마을금고)은 2연승을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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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시 린가드(28)가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에게 셀러브레이션을 알려주는 장면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맨유는 오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비야레알과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F조 조별리그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맨유는 F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15일 영보이즈와의 1차전에서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떠안았다. 때문에 비야레알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에서 비야레알에 패하며 결승 진출이 무산된 것을 떠올렸을 때 설욕해야만 한다. 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최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에 연이어 패했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48·노르웨이) 감독의 경질설이 제기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 수비의 핵심 해리 매과이어(28)와 루크 쇼(26)가 부상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히도 팀 분위기가 어둡지만은 않다. 특히 최근 취재진에 포착된 맨유의 훈련장에서 이색적인 장면이 등장하면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바로 린가드가 선배 호날두에게 자신의 셀러브레이션을 알려주는 장면이었다.

린가드는 그동안 득점 후 자신만의 독특한 셀러브레이션을 선보여 왔다. 그는 양손의 엄지와 검지만 핀 후 모아서 ‘JL’을 만든다. 이는 자신의 이름 ‘Jessi Lingard’를 따서 만든 셀러브레이션이다. 이를 호날두에게 알려준 것이다. 린가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해당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린가드는 18년 전, 10살 소년 시절 맨유 유소년팀에서 뛸 때 호날두에게 지도를 받았었다. 당시 만 18세였던 호날두는 유소년들을 지도하며 진심 어린 조언과 애정을 보여줬다. 이때 린가드는 호날두에게 반했고 같이 뛰겠다는 꿈을 꿨다. 그리고 이번 시즌 호날두가 맨유로 돌아왔고, 함께 뛰면서 그의 꿈이 비로소 이뤄졌다. 린가드는 호날두의 복귀가 발표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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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서 8-0으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토론토는 3연전 스윕과 함께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73승 62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서부지구 2위 오클랜드는 74승 63패가 됐다.

2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보 비셋과 알레한드로 커크가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가운데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2타점 3루타, 랜달 그리척이 1타점 인정 2루타를 연달아 날렸다.

3회 선두 마커스 세미엔이 좌월 솔로홈런으로 흐름을 이었다. 이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비셋의 연속안타에 이어 커크가 좌월 스리런포로 승기를 확실히 가져왔다.

토론토는 이어진 4회 게레로 주니어의 안타에 이은 비셋의 1타점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의 새로운 에이스로 도약한 로비 레이는 6⅔이닝 1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5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비셋이 4안타-2득점으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게레로 주니어가 3안타-2득점, 커크가 3안타-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오클랜드 선발 콜 어빈은 2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7실점 난조로 시즌 13패(9승)째를 당했다. 타선은 토론토 마운드에 2안타로 꽁꽁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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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토르(Bellator) 최강으로 불리는 라이트급 챔피언 A.J 맥키(26)가 ‘복싱천재’ 플로이드 메이웨더(44)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맥키는 최근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MMA에서 최고이고, 메이웨더는 복싱에서 최고다. 메이웨더와 대결해도 나는 무패를 기록할 것이다. 나는 절대로 지지 않을 것이다”라며 도발했다.

맥키는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서 열린 벨라토르 263에서 파트리시오 ‘핏불’ 프레이리(34)를 길로틴 초크에 의한 TKO로 꺾고 새로운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프레이리는 벨라토르에서 라이트급과 페더급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최강의 선수였다.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29승 무패로 ‘무적’을 자랑하는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유일한 대항마로 여겨졌기 때문에 맥키의 승리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새로운 챔피언으로 탄생한 맥키는 바로 벨라토르 최강으로 불리며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18승 무패의 화려한 전적을 자랑하고 있다. 챔피언에 오른 후 벨라토르 통합랭킹(Pound-for-Pound)도 1위를 차지했다.

UFC의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맥키는 최고의 시절을 보내고 있다. 정말 좋은 선수다”라며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격투기 평론가들도 ‘UFC 라이트급 랭킹 5위안의 선수들과 싸워 모조리 승리할 수 있다’라며 그의 실력을 높게 평가했다.

메이웨더는 세계 복싱 역사상 최초로 5체급을 무패로 제패한 복싱천재다. 지난 2017년 UFC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와의 경기를 끝으로 은퇴했다. 당시 메이웨더에게는 1억 달러(한화 약 1105억원)가, 맥그리거에게는 5000만 달러(한화 약 550억원)가 쥐어질 정도로 격투기 사상 최고의 이벤트를 기록했다.

복싱에서 공식 은퇴했지만, 메이웨더는 이후 일본의 격투기 선수 나스카와 텐신과 복서 출신 유튜버 로건 폴과 스페셜매치를 벌여 모두 승리했다.

맥키는 “결코 미래를 누구도 내다볼 수 없다. 하지만 가까운 장래에 상황이 변할지도 모른다”라며 재차 메이웨더를 압박했다. 맥키의 이 같은 도발은 팬들에게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가 펼친 대결을 통해 흥행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비록 마흔을 넘겼지만, 메이웨더는 아직도 팔팔하다. 팬들에게 ‘머니(Money)’ 라고 불리며 ‘돈 맛’에 뛰어난 메이웨더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