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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한 만큼 발전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

정지윤은 29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 GS칼텍스와 맞대결에서 17득점을 뽑아내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8-26) 셧아웃 우승을 견인했다.

17득점으로 활약한 정지윤은 MVP 투표에서 27표를 받으며,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 황민경(2표), 공동 3위 이다현(1표), 양효진(1표)과의 격차는 매우 컸다. 정지윤은 “매 경기 쉽지 않았는데, 다 같이 한마음으로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아서 기쁘고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MVP를 수상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정지윤은 “나보다 잘한 언니도 많았고, 스스로 기복이 많았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MVP를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기쁜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센터와 라이트로 뛰었던 정지윤은 이번 대회를 비롯해 차기 시즌에는 레프트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그는 “예전부터 마음속으로는 레프트를 가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리시브나 수비를 잘하는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걱정도 되지만, 계속해서 연습을 하고, 많이 울기도 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지윤은 VNL과 2020 도쿄올림픽에 승선하며 국제대회 경험을 쌓는 등 어느새 팀 내 에이스로 거듭났다. 정지윤은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도 2~3세트만 뛰면서도 15득점을 기록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강성형 감독은 “매 경기 잘 안 풀리는 상황에 투입돼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고 칭찬했다.

김연경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 정지윤은 “대표팀에서는 라이트였지만, 높은 블로킹 앞에서는 어떻게 공격을 해야 하고, 영리하게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등을 많은 것을 배웠다”며 “(김연경) 언니도 내가 안 좋은 습관이 보일 때마다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정지윤은 “김연경 언니가 대표팀에 있을 때 내게 ‘굉장히 좋은 신체 조건을 가졌다’고 하셨다. ‘점프도 파워도, 타점도 있기 때문에 조금만 더 연구하고 노력하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며 “리시브도 잘 받고, 기대한 만큼 발전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 내가 하기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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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앙 음바페(23)가 마침내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 원했던 바를 이룬다. 파리 생제르망(PSG)의 빈틈을 전략적으로 절묘하게 파고들었다. 덕분에 음바페도 ‘소원 성취’ 했다.

영국 더 선, 스페인 마르카 등은 27일 “음바페의 레알 이적이 임박했다. 파리 생제르망(PSG)와 이적 협상을 마쳤다. 음바페의 꿈이 이뤄진다. 이적료는 1억 5400만 파운드(약 2470억원)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예전부터 레알 이적설이 있었다. 레알이 꾸준히 음바페를 원했고, 음바페 또한 레알에 가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 지금까지는 구체적인 무언가가 없었지만, 이번 여름 상황이 요동쳤다.

시작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였다. 리오넬 메시(34)가 바르셀로나와 결별했다. 양측은 재계약에 합의했지만, 라리가 규정에 발목이 잡혔다. 예전부터 메시를 노렸던 PSG가 발빠르게 움직였고, 이적료 0원에 메시를 품었다.

대신 거액의 주급을 안긴다. 더 선에 따르면 65만 파운드(약 10억 4000만원), 더 타임즈에 따르면 96만 파운드(약 15억 4000만원)다. 주급 96만 파운드가 맞다면 연 4992만 파운드가 된다. 한화로 800억원에 달한다.

이미 PSG는 잔루이지 돈나룸마, 조르지오 바이날둠, 다닐루 페레이라, 세리히오 라모스 등을 영입한 상태였다. 여기 들인 돈도 결코 적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메시까지 데려왔다. 동시에 할 일이 생겼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때문에 ‘쓴돈’만큼 ‘벌어야’ 했다. 가장 좋은 것은 선수를 파는 것이다. 여러 선수를 정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의외로 음바페가 될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다. 레알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거액을 받고 음바페를 보내면 ‘한 번에’ 정리가 되기 때문이다. 음바페의 계약이 2022년 6월까지이기에 6개월만 더 기다리면 ‘보스만 룰’에 따라 자유 협상이 가능했다. 이쪽도 생각하고 있었다. ‘투 트랙’이다.

이에 이번 이적시장에서 꾸준히 제안을 넣었다. 1억 3700만 파운드(약 2196억원)를 거절당했고, 금액을 더 올렸다. PSG는 2017년 AS모나코에서 음바페를 영입할 때 썼던 1억 6200만 파운드(약 2600억원) 이상을 원했다.

이유가 있었다. PSG가 음바페를 데려올 때, 음바페가 다시 이적할 경우 모나코에 3500만 파운드(약 561억원)를 줘야 하는 ‘셀온’ 조항이 있었기 때문이다. 원금을 회수하려면 1억 6200만 파운드에 3500만 파운드까지 더한 금액이 필요했다. 1억 9700만 파운드(약 3160억원)다. 유럽축구 이적료 역대 최고액이 된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이적시장 마감이 며칠 남지도 않은 상황. 자칫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여러 상황이 레알의 편이었던 셈이다. 레알이 더 금액을 올리면서 PSG와 협상을 진행했고, PSG가 허락했다. 발표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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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입회를 사실상 예약한 베테랑 포수 야디어 몰리나(38)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원 클럽 맨’으로 남는다.

몰리나는 26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몰리나는 “오는 2022시즌이 나의 선수 생활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19년 동안 뛰는 것은 정말 긴 커리어고 힘든 일이다. 몸 관리를 열심히 하며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마지막에 세인트루이스에 우승을 가져다준다면 정말 멋질 것”이라며 마지막 시즌에 대한 포부까지 밝혔다.

이번 은퇴 예고가 ‘원 클럽 맨’ 탄생인 이유는 최근 세인트루이스와 몰리나가 1년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 이제 몰리나는 영원히 세인트루이스의 선수로 남는다.

몰리나는 자신의 은퇴 계획 발표 후 애덤 웨인라이트(39)에 언급했다. 몰리나는 “나는 계약을 끝냈으니 웨인라이트에게 전화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 몰리나는 “웨인라이트와 함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이라 언급했다. 웨인라이트 역시 이번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자격을 얻는다.

몰리나와 웨인라이트는 2005년 처음 배터리를 이뤄 15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했다. 웨인라이트 역시 세인트루이스의 ‘원 클럽 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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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호셈 아우아르 영입 작전에 돌입했다.

아우아르는 1998년생 프랑스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다. 올림피크 리옹 유스팀에서 성장해 현재까지 리옹에서만 뛰고 있다. 프랑스 대표팀에도 발탁된 바 있다. 2선 미드필더로서 모든 자리를 소화할 수 있다. 뛰어난 발기술과 볼 간수 능력을 높이 평가받는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 1에서 3경기 출전해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우아르는 2019-2020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맨체스터 시티 상대로 큰 임팩트를 남겼다. 당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아우아르는 2도움을 올려 올림피크 리옹의 3-1 대승을 이끌었다. 해당 시즌이 끝난 뒤 아우아르를 향한 아스널 등 빅클럽 러브콜이 쏟아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5일(한국 시간) “토트넘이 아우아르 에이전트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아우아르가 토트넘 2선 멤버로 합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아우아르와 리옹의 계약이 2년 남아있다. 따라서 리옹이 아우아르 이적료를 더 높게 부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토트넘 2선에는 손흥민, 스티븐 베르바인,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 등이 있다. 이들 중 손흥민은 2선뿐만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로도 뛰어야 한다. 에릭 라멜라는 올여름 스페인 세비야로 떠났고, 탕귀 은돔벨레는 스페인·이탈리아 이적을 알아보고 있다. 이들의 공백을 아우아르가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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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팀 타율(0.257) 4위, OPS(출루율+장타율, 0.755) 6위에 올라 있는 팀이다.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올 시즌 보스턴과 세 차례 대결에서 평균자책점 2.00(18이닝 4자책)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0.83을 기록했다. 올 시즌 보스턴과 처음 만난 지난 4월 21일(이하 한국시간)에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이후 2경기에서는 13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두 차례 선발승을 챙겼다.

류현진은 9일 캐나타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보스턴을 다시 만났다. 최근 맞대결에서 강세를 보인 만큼 선전을 예상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보스턴 타선의 공세가 매서웠다. 류현진은 4회(3⅔이닝)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이날 경기 초반에만 안타 10개를 얻어맞고 7실점했다. 결과적으로 토론토가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해 패전을 면했지만 류현진으로서 곱씹어야 할 경기로 남았다.

1회 초에는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하지만 보스턴 타선은 2회 초에만 안타 5개를 퍼부으며 류현진을 집중 공략했다. 보스턴은 3회 초에도 3안타로 류현진을 괴롭혔다. 류현진은 이날 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터, 커브를 다양하게 배합해 던졌는데, 보스턴 타자들은 류현진이 던진 모든 구종을 쳐냈다. 실투를 놓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스트라이크 존 경계에 꽂히는 공도 공략했다.

MLB.com의 조던 호로빈 기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류현진이 경기 초반에 많은 안타를 허용했는데, 스트라이크 존 안에 몰려서가 아니라 보스턴이 모서리에 오는 공을 때려낸다”고 적었다. 특히 2회 초에는 보스턴 타자들이 경계를 공략하는 양상이 두드러졌는데, 그중 역전 적시타를 친 케빈 플라웨키는 우타자 몸쪽으로 휘어 들어오는 커터를 잡아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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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내야수 알버트 푸홀스가 친정팀에 일격을 가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인터리그 경기에서 8-2 대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LA 더비’를 2승1패로 마쳤다.

이날 다저스 승리의 주역 중 한 명은 41살의 노장 내야수 푸홀스였다. 푸홀스는 시즌 중이던 5월 14일 에인절스가 자유계약으로 방출한 뒤 다저스에 입단했다.

다저스가 ‘친정 저격 효과’를 노린 듯 2회 찬스에서 대타로 기용한 푸홀스는 2회 3-0에서 5-0으로 크게 달아나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2012년부터 9년 넘게 몸담았던 에인절스와 첫 만남에서 무력시위를 펼쳤다.

다저스는 1회 맥스 먼시의 적시타와 저스틴 터너의 1타점 땅볼로 2점을 먼저 뽑았다. 이어 2회 AJ 폴락의 1타점 적시타와 2사 2루에 나온 대타 푸홀스의 좌중월 투런포로 달아났다.

에인절스가 3회초 필 고슬린의 1타점 2루타로 추격에 나섰지만 다저스는 6회 폴락의 1타점 적시타, 그리고 7회 코디 벨린저의 우중월 2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시즌 12승(2패)째를 거뒀다. 반면 에인절스 선발 레이드 디트머스는 5이닝 7피안타(1홈런) 5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한편 이날 전까지 52경기 6홈런 22타점 타율 0.173의 타격 침묵으로 팀의 근심을 사고 있던 벨린저는 지난달 29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7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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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제이콥 디그롬(33),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가 모두 이탈한 상황. 브라이스 하퍼(29)가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하퍼는 9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91경기에서 타율 0.302와 20홈런 45타점 65득점 97안타, 출루율 0.413 OPS 0.983 등을 기록했다.

특히 하퍼는 9일 뉴욕 메츠전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8번째 20홈런 시즌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2014시즌 제외하고는 매년 20홈런을 때렸다.

당초 하퍼는 MVP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다. 내셔널리그 MVP 후보는 시즌 극 초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4)를 시작으로 디그롬과 타티스 주니어가 거론됐다.

하지만 아쿠냐 주니어는 시즌 아웃됐고, 디그롬 역시 9월에나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타티스 주니어 역시 부상으로 이탈했다.

내셔널리그 타자 중 이렇다 할 후보가 없는 상황. 이에 팀 성적과 개인 성적이 모두 충족되는 하퍼가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 떠오른 것.

우선 하퍼의 소속 팀 필라델피아는 9일까지 시즌 59승 53패 승률 0.527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올라있다. 2위와는 2경기 차이.

또 하퍼는 홈런과 타점 등은 비교적 적지만, 타율-출루율-OPS 등에서는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MVP의 자격을 갖춘 성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하퍼가 후반기 남은 경기에서 조금 더 힘을 내며 팀 성적을 유지시킨다면, 충분히 MVP 투표에서 많은 1위 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하버는 지난 2012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받았고, 지난 2015년에는 내셔널리그 MVP 자리에 올랐다. 이후에는 이렇다 할 수상 실적이 없다.

하퍼는 지난 2017년 이후 3시즌 동안 타격의 정확성 면에서 좋지 못한 면을 보였으나 이번 시즌에는 높은 타율과 출루율을 기록 중이다.

역대 최고의 유망주에서 어느덧 중견 선수가 된 하퍼가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자신의 두 번째 MVP 시즌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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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송우현(25)이 8일 오후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구단에 자진신고했다.

키움은 “송우현의 자진신고 접수를 받은 직후 이 사실을 KBO에 통보했다. 다만,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경위는 조사 완료 후 설명할 계획이다. 경찰조사 결과 음주운전으로 밝혀질 경우 KBO에 규약에 의거해 징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고 9일 밝혔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전체 58번으로 키움에 지명된 송우현은 올해 주전으로 발돋움해 69경기 타율 0.296(250타수 74안타) 3홈런 42타점 OPS 0.786을 기록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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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역대급 이적시장을 선보일 수 있을까.

영국 ‘BBC’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6000만 파운드(약 952억 원)로 인터밀란 공격수 라우타로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거래가 성사될 경우, 라우타로는 2018-19시즌 영입된 탕귀 은돔벨레를 넘어서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 액수로 이적하게 된다.

라우타로는 2018-19시즌 인터밀란으로 이적해 유럽에 이름을 알렸다. 174cm의 작은 키지만 체구가 탄탄해 수비수와의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2019-20시즌과 2020-21시즌 각각 리그 14골, 17골을 터트리면서 실력은 검증된 자원이다. 로멜로 루카쿠와 함께 인터밀란 공격의 핵심이었다.

토트넘과 인터밀란은 이적료에 합의를 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하지만 첼시가 루카쿠 영입에 9750만 파운드(약 1547억 원)를 투자하면서 협상이 진행됐고, 인터밀란은 루카쿠를 매각하자 라우타로만큼은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토트넘은 재정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된 인터밀란을 계속해서 유혹하겠다는 자세다. 지금까지 토트넘의 이적시장을 보면 역대급 영입행보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다. 스페인 초신성인 브리안 힐을 에릭 라멜라와 현금을 통해 영입했고, 세리에A에서 수준급 실력을 보인 피에를루이지 골리니는 임대로 데려왔다.

또한 구단 자금 사정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이탈리아리그 최고 수비수 중 하나인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임대 후 완전 영입으로 품어 이미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있다. 라우타로는 방점을 찍을 수 있는 최적의 자원이다.

물론 토트넘이 라우타로를 노리고 있는 건 해리 케인의 이탈을 대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많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도 이미 공개적으로 케인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밝힌 상황. 케인은 훈련 불참 사건에 대해 해명했지만 이미 구단과 케인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건 분명하다. ‘BBC’도 “토트넘이 라우타로를 데려올 수 있다면 케인이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는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터밀란과의 협상도 중요하지만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기에 선수 설득도 신경써야 한다. 현재 라우타로의 에이전트인 알레한드로 카마노는 “라우타로는 인터밀란을 떠나기 위해 구단과 싸우지 않을 것이다. 그는 인터밀란의 선수이고 이탈리아에서 행복하다”고 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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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3월 생으로 우리나이로 40세인 안해용(구미시청)이 2019년 창녕장사 씨름대회 태백장사에 이어 2년만에 생애 두 번째 꽃가마를 탔다.

안해용은 3일 경남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 민속씨름 고성장사씨름대회 및 제1회 고성여자장사씨름대회’에서 노장 투혼을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두 번째 태백장사(80㎏ 이하) 꽃가마에 도전한 안해용은 대회 태백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다섯 번째 판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김원호(26·창원시청)를 3-2로 물리치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6강부터 준결승까지 상대에게 한 판도 내주지 않고 결승에 오른 그는 데뷔 후 첫 장사에 도전하는 김원호와 팽팽히 맞섰다.

첫판에서 안해용이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한 점을 챙기자 두 번째 판에서는 김원호가 뒷무릎치기로 균형을 맞췄다.

안해용이 세 번째 판 잡채기로 다시 앞섰으나, 김원호는 곧바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접전 끝에 마지막 판에서 결국 노장이 웃었다.

안해용은 잡채기로 상대를 쓰러뜨려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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